[앵커] 추석 연휴가 끝나면서 정부가 당장 이번주부터 한동안 뜸들였던 노동 개혁에 다시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올해 초 '최장 주 69시간' 논란을 빚은 근로시간 개편안부터 노조회계 공시 문제까지, 본격적인 개혁 드라이브를 걸 예정인데, 사회적 대화 채널이 막혀있는 상황이라, 정부와 노동계 간 마찰이 예상됩니다. 최은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정부 노동 개혁의 핵심 과제였던 근로시간 개편안은 지난 3월 발표 직후 제동이 걸렸습니다. 주 최대 근로시간이 69시간이 될 수 있다는 지적 속에 과잉 근로 논란이 일면섭니다. [이정식/고용노동부 장관/3월 21일/국회 : "주무 부처 장관으로서 제가 많은 부족함이 있었고 그건 송구스럽게 생각을 합니다."] 정부는 지난 6월부터 국민 6천 명을 대상으로 심층 면접 등을 통해 현행 주 52시간제에 대한 의견과 개선 방향을 조사했습니다. 정부는 연휴 직후 설문 결과를 발표하고, 이를 반영해 새 근로시간 개편안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다른 노동 개혁 과제도 속도를 냅니다. 우선 국회 청원에서 상임위 회부 기준을 넘긴 이른바 '계속 고용' 논의의 기본 방향을 마련해야 합니다. 노동계는 정년연장을 바라고 있지만, 기업들은 비용을 아낄 수 있는 재고용을 선호해, 입장 조율이 필요합니다. 이달부터 시작되는 노동조합 회계 공시 관련해서도, 노동계와 정부 간의 입장 차는 좁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정식/고용노동부 장관/9월 22일/고용부·경사노위 합동간담회 : "조합원과 국민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10월부터 회계를 공시한 노동 조합에게 조합비 세액 공제 혜택을 부여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입니다."] 문제는 노-정간의 대화 채널이 단절돼 있다는 점입니다. 우선 한국노총의 경사노위 참여 중단 이후 사회적 대화 자체가 사라진 상황. 양대 노총은 정부가 자신들을 대화의 파트너가 아니라 개혁 대상으로만 보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류기섭/한국노총 사무총장/9월 13일 : "정부의 방식은 노동조합을 회계 비리가 있는 집단으로 매도하여 노조 혐오를 조장하고, 노동 개악을 추진하기 위한 요식 행위로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소파렌탈종합렌탈고기숙성기렌탈냉장고렌트쇼파렌탈상업용냉장고렌탈전자칠판렌탈로라스타렌탈가전구독가전구독생활가전구독생활가전구독렌탈구독렌탈구독